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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0. 11. 18:33 건강정보/정신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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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로 옮겨갔던 사무실에

entp 유형(추정)인 남자 직원이 있었다.


그 사람은 실생활에서 추측과 예상을 많이 했다.

한번은 그 직원이 밖에 외근을 나갈일이 있었는데

다같이 먹으려고 주문했던 음식이 계속 안오고 늦게 오자,

먹고 출발하라는 말에 '보니까 안올것 같은데요, 라는 말을 하면서

상황을 한번에 파악하고자 하는 것을 보았다.


대화를 할때

서로 다 아는(안다고 생각하는)이야기를 생략하고

새로운 정보를 중심으로 이야기했다.

뻔하고 쉽게 파악할수 있는 단순한 내용을 듣는것을 지루해했다.

설명할때도 구체적으로 세부적인 사항을 설명하는 것보다는

핵심만 분명하게 밝히는것이 맞는 유형이었다.


주기능으로 직관을 사용하고

아이디어가 많지만,

의외로 윗사람을 잘 챙겼다.


예를들어,

isfj 팀장이 새로 부임했는데,

entp 직원이 뭔가 섬기는 모습이 있었다.


isfj 팀장이 빈 창고의 문을 열려고 하자,

entp 직원이 열쇠를 잡으면서

제가 하겠습니다, 하고 공손히 문을 열었던 적이 있었다.


반말을 잘 안하고,

약간은 동년배 직원들과 거리를 유지했다.

다른 남자직원이 반말을 해도,

계속 존대말을 하면서

반말을 불편해했다.

   



entp 직원과

외부하청 직원간에

약간 불편한 갈등이 생겼는데,

처음에는 싸우는듯 신경전을 펼치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화해를 하고,

별 감정 없이 잘 지냈다.

훌훌 털어버릴줄 아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의외의 발언.,

이 사람이 군대는 현역으로 다녀왔는데,

군대는 구타 없으면 안돌아간다는 말도 했었다.

이게 entp 유형남자가 쉽게 가지게 되는 가치관인지,

아니면 이 사람 개인만 가지게 된 생각인지는 잘 구별이 되지 않는다.


기억나는건

내가 처음 사무실에 와서 인사를 하는데,

자기소개 비슷한 인사말을 조금 하게 되었고,

자기소개를 큰소리로 하자

약간 비웃는듯한 소리를 냈던 남직원이었다.


그때

내 인사말이 너무 틀에 박혀있는 느낌이어서 그랬든지,

아니면 자기소개를 크게 하는게 너무 부자연스럽게 느껴졌는지는 몰라도,

유독 entp 그 직원이 그렇게 반응했다.

솔직하고 털털한 성격때문에 형식적인것을 싫어할수도 있다고 생각된다.


ENTP 유형 내가 보기에 흔하지 않는 타입이라

약간은 인상깊었고,

나와도 나름 잘 맞았던것 같다.

entp의 주기능 직관과 나의 부기능이 같아서 그럴수도 있겠다.(나는 IN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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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희망의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