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행복한 곳이며 나도 행복할 수 있다.

은행에 갈 일이 있었다.

 

은행에 가서 은행원을 대할때마다 긴장되고,

뭔가 문제가 생겨 상처되거나 기분나쁜일이 있을까봐 어렵다.

 

오늘도 긴장하면서 조심했는데,

은행원은

내가 도장을 괜히 내밀었다고 싸인만 하면 된다고 굳이 찝어 말했다.

 

아니 필요없으면 그냥 필요한것으로만 일처리 하면되지,

왜 굳이 도장은 필요없다고 말을 하는지,

심적으로 상하고,속에서는 화가나고 불쾌함이 있었다.

 

사실은 나를 비판하거나 흠잡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도장을 찍어달라고 원하는것으로 알고 설명해주느라 그랬는지 모른다.

 

내가 남들의 오해를 많이 사서 억울한 일을 많이 당한다고 느끼지만,

사실은 나도 다른 사람들의 말이나 의도를 많이 오해한다.

 

나의 인지가 정확하지 않음을 인식해야 한다.

최대한 좋게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는 것이 아니라,

나도 오해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아무튼, 

기분나쁜일 생길까봐 조심조심 말했는데도,

뭔가 걸리는 일이 생겨서 불쾌한것은 있었다.

화가 나고 심지어 짜증도 났다.

 

그래도 인생에는 좋은일이 더 많다.

 

은행원이 이랬건 저랬건 

내가 괜찮다고 마음먹으면 괜찮은 것이고,

사실 신경쓸 일도 아니다.

 

행복하게 살자,

나는 내 인생에 주어진 모든 일과 사건에 대해

행복해지는 해석을 선택하고,

행복하기로 결정했다.

 

그래서 오늘

혈압수치가 내려가서 지금 하는 운동이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기쁨과,

가족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는 호사를 누릴수 있음과,

귀여운 강이와 함께 시간을 보낼수 있음과,

좋아하는 책을 읽으며 좋아하는 공부를 할 수 있음에 감사하는것으로 하루를 마무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