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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공익으로 사무실에서 일할때

나이많은 고참이 있었는데,

그 선배의 추정 mbti 유형이 isfp였다.

작곡가가 직업이었고,

아기자기한 피규어를 좋아하고,

건담에도 조예가 깊었다.

보디빌더처럼 몸을 키우는데 관심이 많았고,

실제로도 몸이 좋았다.

단백질 보충제를 자주 먹었다.

예술적인 면도 있었지만,

현실감각이 뛰어나

일처리를 잘해냈다.

자기자랑보다는 겸손한 사람이었고,

그러면서도 자기가 창조적인 일을 한다는데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

공부를 잘해서 명문대 석사까지 졸업했고,

블로그를 운영했는데,

자기가 좋아하는 취미에 대한 글을 쓰고,

자기 자신에 대한 글이나

일기글을 쓰지 않았다.

단일 주제로 운영을 했던것 같다

보통 2년간 한두번은 사무실을 옮기는게 일반적인데,

처음 들어갔던 사무실에서 끝날때까지 일을했다.

주변의 환경변화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듯했다.

때론 굉장히 우울해했지만,

남들앞에선 그런 내색을 별로 하지 않았다.

밖에서 걸어가다 우연히 본 표정인데,

뭔가 형용할수 없는 우울감에 사로잡힌 느낌이었다.

뭔가 추상적이거나 엉뚱한이야기를 싫어해서

내가 뭔가 불분명한 말을 하면

굉장히 싫어하며 거부감을 표시했다.

isfp 유형의 별명처럼 성인군자는 아니었지만,

나름 유머감각도 있었고,

다른 사람들과도 잘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