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0. 13. 20:06
건강정보/정신건강
    |
반응형
내가 인생을 살아가기위한
생존의 방법으로 계발해올수밖에 없었다는
그 '특별함'에 대한 집착.
나는 뭔가 특별한 사람이어야만
남들에게 인정받을수 있고,
사랑받을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많았다.
음악을 좋아했다.
노래를 듣고
노래를 부르고,
가수들의 무대영상을 보며
나도 언젠가는 뛰어난 가수가 되어
무대에 서는 감동을 누리고 싶었다.
감정은 날 낭만에 취해있을수 있게도 했지만,
현실에서 벗어나게 밀어놓기도 했다.
실제 현실 상황보다 그때 내가 느끼는 감정에 홀려
몇번이나 절망을 경험하기도 했다.
재능이 있는 애니어그램 4번 유형이라면
그나마 살 만 할것이다.
자신의 예술성을 실제로 표현하면서,
자신의 세계관과 이상을 내보이면서
특별한 '예술가'라는 자아관을 얻을수 있으니까.
하지만
특별한 예술적 재능이 없거나
있다해도 프로수준이 아닌
그저 취미에 머무르는 수준에서는
현실은 그저 고통일 뿐이다.
나의 특별함을 내보일수 있는 시공간은 없고,
그저 현실의 압박과 생존의 고단함만이 다가온다.
과거에 집착하기도 한다.
행복했던 나날들은 더욱 미화되고,
잊고 싶은 기억들은 여러번 떠올려진다.
어린시절 아무런 걱정없고,
항상 즐거움만 찾아다니며,
인간관계의 모든 아픔에서 멀리 떨어져 있던
행복과 기쁨과 낭만이 가득했던 예전 모습을 떠올리고 있노라면,
지금의 나는 너무 심심한 삶을 살고 있는것 같이 느껴진다.
내가 어릴적 보았던 세계는
현실의 세세한 문제에서 벗어난
추상적이면서도 명료하지 못함이 허용되는
아름답고도 재미난 가능성의 세계였다.
다른 4번 유형 분들
어떻게 살고 있나요?
반응형
'건강정보 > 정신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죽고싶을만큼 힘들때 (0) | 2018.10.14 |
---|---|
정신과 상담비용 (0) | 2018.10.14 |
infp가 본 다른유형들 특징 (0) | 2018.10.13 |
신경정신과 약 부작용 (0) | 2018.10.13 |
isfp 유형인 선배 관찰기 (0) | 2018.10.12 |